새로운 공간으로의 이동

지난 주에 오랫동안 생각 끝에 이사를 했다. 마음 속에 가지고 있던 복층 집에 대한 막연한 확상이 나를 이곳으로 오게 한 큰 원인이었다. 예전에 살 던 공간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어서 그런지 새로운 공간이 낯설게만 느껴졌었는데 이제 가구들 정리가 모두 끝나고 나서야 좀 더 친숙하게 느껴진다. 


쌀쌀한 날씨에 커피한잔을 마시면서 오래간 떠나 있었던 이 블로그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보고 있는 중이다. 가장 큰 고민은 이글루를 떠나서 새로운 공간으로 이동을 할 지 이 곳을 다시 재개를 할 지에 대한 결정이다. 글들에 대한 새로운 카테고리 구조도 필요할 듯 하다. 통일성 없이 끝나지 않는 넷북에 대한 이야기 같은  것들은 이제 개인 블로그에 올리지 않을 생각이다. 가능하면 생각이나 생활의 소소함 그리고 사진에 대해  적어가는 곳으로 꾸밀 생각이다. 전문적인 지식이나 정보에 대한 것들 역시 블로그에서 빼기로 결정했다. 


결정이 확고해 지면 다시 블로그 활동은 아무튼 재개 할 것이다. 이상하게 마음속이 텅 비어있어서 지금은 우선 육체부터 서서히 따뜻함을 전달 할 수 있는 커피를 끓여야 겠다. 

by zeromon | 2009/11/01 23:55 | mein | 트랙백 | 덧글(2)

Asus eee pc 1005HA #01 무선랜 설정

일주일 전에 넷북을 하나 구입했다. 인터넷을 뒤져 특징들을 살펴 보고 리눅스에서도 비교적 문제가 없을 만한 제조 업체로 아수스를 선택하였다. 아수스 seashell 종류중 하나인 1005HA를 결정한 이유는 종종 빛이나 사물들을 쉽게 반사시키는 glare 코팅이 되지 않아서 였다. 

구입 후 하얀 넷북을 보고 감탄하고 설치된 윈도우를 조금 살펴보다가 데비안 배포판을 설치하기 시작했다. 데비안은 라이브 시스템으로 배포되지 않기 때문에 usb 메모리 스틱으로 부팅하여 설치하였더니 cd 드라이브의 위치를 계속 요구 하였다. 다음 단계로 넘어가지 못하여 어쩔 수 없이 연구소에 있는 usb cd 드라이브를 이용하여 다시 설치를 시작하였다. 물론 usb로 데비안을 설치할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여러가지 데이터를 복사하기가 귀찮아서 간단한 방법을 이용하였다. 설치는 예상했던 대로 아무 문제 없이 진행 되었다. 그리고 멋진 KDE 시스템을 눈으로 확인하게 되었다.

짧은 기쁨 후에 리눅스에서 자주 발생하는 문제인 그래픽카드, 무선랜카드를 확인하였다. 우선 그래픽카드의 3D 가속이 원할하지 않고 유선과 무선랜 카드들은 드라이버가 커널에 포함되지 않아서 자동으로 인식하지는 못했다.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인터넷이 우선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에 랜카드의 드라이버가 2.6.30 커널에 포함되어있는 것을 확인 하고 커널 패키지와 wireless-tools 패키지를 직접 다운해서 설치하였다. 재부팅후 멋지게 wlan0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인터넷 설정을 ping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였다. 인터넷이 가능하면 패키지를 간단하게 설치할 수 있어서 남아 있는 문제들을 손쉽게 해결 할 수 있어진다. 커널 업데이트 후 무선과 유선 랜카드 모두 정상적으로 작동하여 다행이었다. 

by zeromon | 2009/07/12 22:23 | 트랙백 | 덧글(1)

좋은 친구들

독일에서 살면서 알게된 좋은 친구들, 이번 해 2월에 카니발 축제가 있던 날.

친구들이 있다는 것은 좋은 것이다. 함께 재밌는 이야기도 나누고 술도 마시고 힘들때 돕기도 하고 말이다. 친구 중 한명이 곧 졸업을 하고 귀국을 한다. 아마도 많이 보고 싶을 것 같다. 요즘 한 동안 졸업 준비를 하고 있는 그를 보면 기특해 보이기도 하고 멋져 보이기도 한다. 이번 주 금요일 졸업 연주가 있을 예정인데 멋지게 끝나기를 바란다. 그날 내가 가서 축하해 주마. 음하하

근데 사진보고 그땐 내 머리카락이 정말 길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지금은 많이 잛아 졌지. 다시 길러 볼까 생각 중이다.

by zeromon | 2009/06/29 05:59 | photo | 트랙백 | 덧글(0)

과학자의 양심

과학자들은 인류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기도 하고 해가 되는 일을 하기도 한다. 지식 수준이 높은 이들이 인류에 도움을 주는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과거 역사 속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 학문적으로 존경하는 핵무기를 만든 아인슈타인은 누구나 인정하는 천재 였지만 많은 사람들을 살상할 수 있는 괴물 같은 무기를 미국이라는 국가의 손에 안겨줬다. 물론 그 결과로 인해 우리나라는 광복의 기쁨을 맛 보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죽었고 지금까지도 그 후유증으로 인한 기형아들이 태어나고 있다. 또한 국가의 힘을 세계적으로 보여줄때 종종 핵무기를 사용하고 있다. 요즘 큰 이슈인 북한의 핵무기 보유 의지 또한 이런 논리에서 기인한다.

과학자들은 학문의 깊이 속에 빠져들다 보면 윤리 의식을 잊는 경우가 있다. 지식의 깊이가 그 과학자의 능력을 판단하는 하나의 잣대가 되어 있기 때문에 그 들은 그저 학문에만 빠져 살아간다. 하지만 윤리의식이 결여 되어 있는 사람들은 공들여 쌓아 올린 그 지식들을 적합하지 않는 곳에 사용할 수 있다. 종종 윤리의식의 결여는 지식을 쌓고 난 후에 보완할 수 있다고 말하거나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러한 기본적인 인간의 도덕적 성격은 한번 확립이 되어버리면 쉽사리 고쳐지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되어 진다. 그러므로 윤리적인 양심이 확립되어진 후 그 위에 학문을 쌓아가는 것이 올바른 순서인 것이다.

목표의식이 잘못된 뛰어나 과학자들의 능력은 특히나 우리 사회에 큰 독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번외로 많이 벗어난 이야기 일지도 모르지만 정치가들 역시 윤리의식이 결여된 상태에서 쌓여진 정치적 능력은 위험하기만 할 뿐이다. 한국 정치인 들도 이런 기본 적인 상식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by zeromon | 2009/06/22 06:56 | mein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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